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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주름 개선 상태, 치료전 확인 가능"

    매일경제 | 서정원 기자 | 2026.02.09

    "피부 분석 기기 루스킨X는 3000만화소 이상 카메라 여러 대를 활용해 8초 만에 피부를 분석해줍니다. 3D로 모공과 기미, 주름을 하나하나까지 다 분석할 수 있죠."

    피부 진단 솔루션 기업 룰루랩이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3D 피부 분석 기기 '루스킨X'를 출시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피부 분석을 기반으로 울쎄라, 써마지 등 레이저 리프팅 시술을 받았을 때 내 피부가 어떻게 개선될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며 "100만원이 넘게 드는 고가의 시술을 결정할 때 필수 참고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루랩은 미국 코넬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최 대표가 삼성전자에 재직할 당시 사내벤처로 제안한 AI 기반의 뷰티·헬스케어 사업을 스핀오프(회사 분할)해 2017년 5월 창업한 회사다. 현재 시리즈C 브리지 투자까지 마무리해 누적 투자 유치 규모만 400억원에 달한다.

    다양한 기기로 피부를 스캔해 모공, 주름, 피지 등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화장품과 피부 시술을 추천하는 게 주요 서비스다.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도 수차례 수상했다. 현재 화장품 숍이나 에스테틱 숍, 약국 등에서 키오스크 형태의 분석 기기 '루미니'를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는 솔루션 '루미니 SDK'를 공급해 일반 뷰티 회사도 자사 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룰루랩의 피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의 2D 기반 기존 제품과 달리 루스킨X는 3D 정밀 분석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군도 이전과 달리 화장품 숍이나 피부관리 숍을 넘어 피부과를 비롯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예컨대 0.3㎜ 이상 모공이 몇 개인지, 시술 후 개수가 어떻게 변했는지까지 눈으로 살펴볼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 진단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0.2㎜까지 구현하는 고정밀 3D 모델링 기술을 통해 피부의 굴곡과 결, 볼륨감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소비자들이 AI를 통해 내 피부 변화를 눈으로 보고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피부과 시술, 피부관리, 화장품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언어의 장벽이 있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루스킨X는 AI 기반 분석 엔진을 바탕으로 홍조, 여드름, 색소침착, 모공, 주름, 다크서클에 대한 6가지 피부 요소를 분석하고 각각 점수를 매긴다. 예컨대 모공을 3차원으로 분석해 모공의 깊이·크기, 개수 등을 보여주고 얼굴을 영역별로 나눈 후 피부 점수는 몇 점인지, 뺨·코 등 부위별로 또래 그룹과 비교해 상위 몇 %인지 분석해주는 식이다. 인종과 국가, 성별을 아우르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500만건 이상의 피부 데이터, 국내외에서 출판한 논문 35건, 특허 50건 등이 기술력의 바탕이다. 최 대표는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딥러닝 모델을 바탕으로 항목별 검출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며 "피부과 전문의의 정밀 진단을 100%로 뒀을 때 루스킨X의 AI 분석은 95%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했다.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까지 조기에 진단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AI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게 룰루랩의 목표다. 이를 위해 여러 의료기관과 아토피 피부염, 건선, 백반증, 여드름 등의 만성피부질환도 연구하고 있다. 최 대표는 "피부 데이터와 심혈관 지표, 치매 등 중증 질환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